[UP스테이지] ‘베르테르’ 엄기준-임태경 “베르테르의 사랑처럼 운명같은 작품”
2013-12-09 14:10
조회 : 842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순수하고 슬픈 사랑이 찾아온다.
12년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유례없던 팬덤 문화를 형성한 뮤지컬 <베르테르>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베르테르’로 캐스팅된 엄기준과 임태경은 ‘롯데’에 대한 ‘베르테르’의 사랑 못지않은 뮤지컬 <베르테르>에 대한 그들의 애정을 보이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6일(금)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베르테르>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기준, 임태경,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양준모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 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괴태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베르테르’의 순수하고 열정적이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그에 어울리는 서정성 짙은 실내악으로 구현하며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03년 연출 당시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 받은 조광화 연출이 10년만에 다시 돌아와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새로 추가된 뮤지컬 넘버 2곡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풍성하고 극적인 선율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조승우, 박건형, 송창의, 엄기준 등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 받는 배우들이 거쳐간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과 임태경이 캐스팅됐다. 2002년~2004년, 2006년에도 <베르테르>에 출연해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엄베르’라는 별칭까지 얻은 엄기준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수성 짙은 연기를 선보인 임태경이 2인 2색의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각종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캐릭터로 <베르테르>를 꼽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던 엄기준은 “2006년 공연 당시 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공연해 상당히 아쉬웠다”며 “더 나이 먹으면 안 시켜줄 것 같아서 이번 공연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기준과 달리 이번 공연을 통해 ‘베르테르’와 첫 인연을 맺은 임태경은 “극중 ‘베르테르’가 ‘롯데’에게 한순간 마음을 빼앗겼던 것처럼 나는 <베르테르>라는 작품과 사랑에 빠졌다”며 “지난 여름 해바라기가 그려진 그림을 구입했는데, 그 후 이 작품에 출연하게 돼 ‘베르테르’를 상징하는 해바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게 됐다”며 작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을 이룰 수 없게 되자 자살을 선택한다.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한 ‘베르테르’의 사랑에 대해 엄기준은 “처음 ‘베르테르’ 역을 맡았던 20대 때는 ‘아무리 사랑해도 죽을 수 있을까’ 의심하며 연기를 했는데, 30대가 된 지금은 ‘이래서 죽을 수 있구나’라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임태경은 “‘베르테르’가 목숨을 내놓았기에 그의 사랑이 더 커 보이긴 하지만 나는 정말 사랑한다면 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공연계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형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등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베르테르>만의 강점에 대해 임태경은 “이 작품은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는 사골국 같다”며 “관객과 함께 호흡해야 보는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고, 엄기준은 “한국 사람이라면 창작 뮤지컬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해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순수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와 서정적인 실내악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3일(화) 개막했으며, 내년 1월 12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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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진
달과별   2017-09-21 16:11:19
 
나는 정말 사랑한다면 때를 기다리겠다.. 참 멋진 생각이시네요^^
사랑에 빠지지 말고 진정한 사랑을 하실수 있는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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